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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갈등81

처갓집에서 살게 됐고 회사 다니며 농사일까지 도왔는데 무료 일꾼 와서 좋다고 말하는 장모와 처제 사업을 실패하고 난 뒤, 모든 게 무너진  기분이었습니다.  본가 부모님도 형편이 넉넉지 않아서 도움을 받을 수 없었죠. 처갓집에서 함께 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위치는 달라졌습니다. 시내에 취업을 했는데 출근하면서 운전사 역할을 하며 심부름까지 도맡게 되었고 때로는 무시받는 상황도 견뎌야 했습니다. 자존심이 상했지만 가족을 위한 선택이었으니까요.3년 사는 동안 장모님과 처제 운전기사  노릇을 했고  주말마다 비닐하우스  농사일을 도와야 했습니다.  월급도 없는 일꾼이었죠. 우리 식구 밥 먹여 주는 게 어디냐고 하시면서 돈은 전혀 주지  않으셨습니다.퇴근 후 저녁을  하기도 했고  주말이나 휴일엔 무조건 하우스 .. 2025. 1. 11.
달라는 만큼 생활비를 줘도 몰래 대출까지 받아서 장모와 여행 다니고 명품에 사치 부리다 빚만 진 아내 마지막이다 생각하면서 아내에게 정말로 기회를 줬습니다. 그동안의 문제를  돌아보며 다시 시작해 보자는 마음으로 노력했죠. 하지만 아내는 달라지지 않았고, 반성은커녕 노력조차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제가 이혼 의사를 전하자 아내는 받아들이지 못했고 시댁까지 찾아가 시어머니와 언성을 높이며 이혼하지 않겠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께서는 저의 결정을 이해하며 잘했다고 격려해 주셨습니다."당신이 저질러  놓은 결과를 봐. 난 3년이란 시간 동안 기회를 줬어. 내가 돈을 벌어오면  뭐 할 건데? 장모님과 피부과에 가고 여행 다니고 명품 가방이나 사면서 카드 할부에 사채 빚까지 다 갚아 주느라 돈도 없어. 장모님도 너무 하시네.  딸이 이렇게 살면  못하게 말리고 알뜰하게  .. 2025. 1. 10.
친정엄마 암 진단받고 수술 앞두고 있는데 시댁 집 수리 비용 달라고 하는 남편 친정엄마가 암 진단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습니다. 엄마 수술 날짜를 잡고 마음을 추스르기도 힘든데 남편이 와서 시어머니 집이 낡았다며 리모델링을 해주고 싶다고 하더군요.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소리를 질렀어요."네가 인간이야? 장모님이 암 진단받고 수술 앞두고 있는데 뭐? 네 어머니 집 리모델링  비용을 나한테 달라고? 우리 엄마한테 전화 한 통도 안 하면서 네 집에 그런 거 해주고 싶어? 돈 있으면 네 돈으로 해. 앞으로 나한테 돈 달라고 하지 마. 이제 내 돈이 너한테 갈 일은  절대 없을 거야." 너무 화가 나서 계속  쏟아냈죠."내 동생 결혼식 때도 굳이 안 가도 되는 여행을 회사에 신청해서 시댁 식구들 다 데리고 갔지? 그때 비용도 다 내 카드인 거 알아? 우리 집에 잘.. 2025. 1. 5.
제 친구 남편이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친구를 돕는 다는 이유로 바람을 피운 남편이 이혼을 요구하는데 제 친구 남편과 제 남편이 동업을 시작한 지 3년 정도 되었을 때 친구 남편이 출장 중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남편은 제 친구를  위로한다며 돕기 시작했지만 결국 바람이 났고 저에게 이혼을 요구하더군요."동정이 아니라 사랑이야. 집도 재산도 다 줄게. 난 정민 씨만 있으면 돼. 소송하지 말고 필요한 거 다 가져."그의 말에 온몸이 떨렸습니다."당신 미쳤구나? 내 친구와 재혼하려고 나와 아들을 버리고 가? 그래 마음대로 해봐. 하지만 하늘이 있다면 당신은 분명 천벌 받을 거야." 결국 남편은 집과 재산을 모두 저에게 주고 떠났습니다.그런데 재혼 후 1년이 지나고 어려운 시국이 와서 몇 년 고생한 전남편 사업이 망하면서 제 친구가 그의 돈을 챙겨 도망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그 여자가 날 속였어. .. 2025. 1. 4.
사고 난 시누이 2년을 돌보다 아이 유산했고 친정에 갔더니 시누이 힘들다고 언제 오느냐 화내는 시어머니와 남편 시누이가 사고를 당해 다친 후 남편이 우리 집으로 데려왔고 저는 2년 넘게 보살폈습니다. 물 한잔 갖다 주는 것까지 시키더군요. 걷는 건 할 수 있으면서도 본인 손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저를 시켰습니다.시누이뿐 아니라 가까이 사는 시댁 살림까지 챙기느라 몸이 망가질 대로 망가졌죠. 결국 심한 몸살이 나서 병원에 갔더니 뜻밖에 임신 소식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입원한 지하루 만에 유산되고 말았습니다.몸도 마음도 무너져 울고 있는데 남편은 첫날만 병원에 왔고 시댁 식구들은 아무도 오지 않았습니다.결국 친정엄마가 여수에서 올라와서 저를 데리고 가셨습니다."몸이 이게 뭐니? 살이 얼마나 빠진 거야? 사위 놈이 아니라  웬수구나 웬수! 이러고 사는 줄도 모르고. 이혼해라.  더 볼 것 없다."부모.. 2025. 1. 3.
시어머니는 돌아가시기 전 이미 시아버지와 아들인 제 남편에게 재산을 주지 않으려고 준비 하셨고 모두 며느리에게 주라고 유언장을... 시어머니를 20년 넘게 모셨습니다. 아들이 대학에 입학했으니 세월이 참 빠르네요. 결혼하자마자 바로 함께 살게 된 이유는 시어머니가 건강이 안 좋아 살림을 못하셨기 때문입니다.이후 살면서 치매 초기 판정을 받으셨고 독립할 생각은  전혀 못했습니다. 외며느리로서 그 무게를 감당해야 했죠. 아들 키우며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시아버지는 한량이라 늘 집 밖으로만 나가 계셨고 바람도 많이 피우셨다고 했습니다. 남편도 그랬을까 의심되어 흥신소에까지 의뢰했지만 십 년 넘게 별일 없었습니다.그런데 시어머니 치매가 심해지시면서 남편은 결국 바람을 피우기 시작했고 아예 집에 들어오지도 않았어요. 아들은 이혼하라고 했고 저도 마음을 먹었지만 어머니가 불쌍해 그만둘 수 없었습니다.그러던 중 시어머니가 아들의 대학 입학 전.. 2025.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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