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을 실패하고 난 뒤,
모든 게 무너진
기분이었습니다.
본가 부모님도
형편이 넉넉지 않아서
도움을 받을 수 없었죠.
처갓집에서 함께
살자는 이야기가 나왔고
이를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위치는 달라졌습니다.
시내에 취업을 했는데
출근하면서
운전사 역할을 하며
심부름까지 도맡게 되었고
때로는 무시받는
상황도 견뎌야 했습니다.
자존심이 상했지만
가족을 위한
선택이었으니까요.
3년 사는 동안
장모님과 처제 운전기사
노릇을 했고
주말마다 비닐하우스
농사일을 도와야 했습니다.
월급도 없는 일꾼이었죠.
우리 식구 밥 먹여 주는 게
어디냐고 하시면서
돈은 전혀 주지
않으셨습니다.
퇴근 후 저녁을
하기도 했고
주말이나 휴일엔
무조건 하우스 농사를
도와야 했습니다.
장모님과 처제가 일꾼
하나 잘 왔다는 말을
들은 다음날 짐을 싸서
아들을 데리고 나왔습니다.
회사 기숙사에 지내도 된다고
허락을 받아
아들과 지내고 있는데
아내는 저를 따라오지 않았죠.
친정이 편하다며
그냥 지내겠다고 해서
그러라고 했습니다.
몇 달 지난 지금
이혼을 생각 중이고요.
아들 보러 한 번을 안 오네요.
처갓집 식구 누구도
궁금해하지 않고요.
그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스스로 강해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어른이 왜 어른일까 생각해 봅시다.
사연-the story
좋은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실화 사연을 각색하거나 커뮤니티 사연을 각색해서 영상을 제작합니다. 유료 광고가 있을 수 있습니다. 메일은 아래로~~~보내주세요. 문의 하실 메일 주소 jhz2538@gm
www.youtube.com


언젠가 좋은 날 올 거야~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