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야기47 시어머니 병 간호 중인데 봉투 하나와 통장 하나를 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시어머니가 주신 통장과 식당 계약서 시어머니 병간호를 시작한 지도 3개월이 되었네요. 회사도 그만뒀고 이 결정을 스스로 선택했습니다.시어머니께서는 제 친정이 힘들 때마다 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고 제가 지칠 때면 따뜻하게 위로해 주셨습니다.두 며느리와 두 사위가 있지만 정작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고 남편은 퇴근할 때마다 미안하다는 말만 하고 갑니다.두 아이는 다 커서 남편이 가끔 봐주기만 하면 되기에 저는 오로지 시어머니만 간호하고 있습니다.어느 날 시어머니께서 봉투 하나와 통장을 하나 주셨습니다. 그 안에는 3억이 조금 넘는 전 재산이 들어있었고, 자식들이 알면 제가 힘들어질까 봐 다 찾아 쓰라고 하셨습니다. 서류는 식당 계약서였고요.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를 통해 증여를 .. 2024. 12. 22. 시아버지 재혼에 천만 원과 해외여행 선물로 드렸는데 우리한테 집과 생활비를 받기로 했다고 하시는데 ◈시아버지의 재혼 선물 시아버지 재혼식에 우리 부부는 천만 원을 드렸고 여행을 보내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재혼식 날 시아버지가 재혼하는 여자 앞에서 갑자기 한 달 생활비와 아파트를 받기로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바람피워 이혼당하고 시어머니 집에서 쫓겨나셨고, 현재는 재혼하는 여자 집에서 함께 지내시기 때문에 아마 은근히 부담을 주셨던 것 같습니다.이에 당혹스러움을 느낀 저희 부부는 그 자리에서 조용히 나와버렸는데, 나중에 시아버지께서 너무나 큰 실망이셨다며 욕을 하시더군요."아버지! 바람피워 이혼당한 거 안 창피하세요? 거기다 자식 셋 불러 재혼식 하는 게 자랑스러우세요? 자식 도리는 여기까지입니다. 더는 바라지 마세요. 알아서 사시고요."남편이 연락을 안 받으니 저한테 전화해서 .. 2024. 11. 30. 해외여행도 못 가고 명품 가방도 없다고 무시한 동서 ♡동서의 막말 어느 날 동서가 해외여행을 가자고 하면서 돈을 보태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여행을 좋아하지 않아 거절했죠. 그러자 동서가 저를 가난하다며 흉을 보더군요. 명품 가방도 없고 돈도 못 번다며 말이죠. 그런데 이 이야기를 들으신 시어머니께서 한 마디 하셨습니다.“네 형님은 옛날부터 여행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 너희 결혼할 때 보태 준 3억 도 네 형님이 준 거야. 돈 모으는 게 더 좋다고 하더라. 월급도 너보다 두 배는 많다. 함부로 말하지 마. 너는 그렇게 사치하고 살아서 언제 돈 모을래?”이 말을 듣자마자 동서는 아무 말도 못 했어요."동서, 사람은 각자 좋아하는 게 있는 거야. 난 여행은 싫어서 안 갈 뿐이고, 돈 모은 걸로 고아원에 간식도 보내, 내가 번 돈은 내가 알아서 쓰.. 2024. 11. 27. 합가해서 안 살면 결혼 반대라는 시어머니 ♠합가 안 하면 결혼 반대라는 시어머니 "소연아, 사실 말할 게 있어. 엄마가 우리 결혼을 반대했던 이유가 있어.""그래? 왜 그러셨는데?""합가 하지 않겠다고 해서 반대하셨대.""합가? 그럼 우리가 함께 살길 원하셨다는 거야?""응, 옛날부터 가족이 다 같이 사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하셨나 봐. 난 외아들이잖아. 솔직히 우리 둘이 독립해서 사는 게 서로 좋을 것 같아서 선택한 건데..."우리는 중학교 동창으로 20대 후반에 결혼을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셨죠. 합가를 안 한다는 이유였고요.어머니 성격이 사실 너무 까탈스럽고 잔소리도 심하시고 간섭도 많고 힘들어서 아들인 남자친구도 합가 싫다는데, 자꾸 같이 살자고 하시더군요. 무엇보다 수시로 전화해서 뭐 하는지 확인하세요."같이.. 2024. 11. 18. 아주버님 암 수술로 힘들어 하는 형님 집에 가서 반찬에 청소에 1년을 도와줬더니 도우미 취급하는데 ♡형님 집에 가서 도와줬더니 도우미 취급한 사연 "동서, 그거 반찬 좀 더 좋은 걸로 만들어주면 안 돼? 그리고 오늘 집 청소도 좀 해줘.""형님, 1년 넘게 이렇게 도와드렸어요. 이제 그만해야 할 것 같아서요.""뭐라고? 가족끼리 이럴 수가 있어? 내가 힘들다는데 계속해줘.""도우미 부리듯 하면서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아 주세요. 저도 제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그렇게 말하면 우리 보고 어쩌라는 거야?""저도 지치고 힘들어요. 가족이라면 서로 배려가 필요하잖아요. 고마운 건 모르고 당연하게 여기니 더는 싫네요. 이젠 안 오겠습니다."아주버님 암 수술로 힘들어하는 형님 집에 가서 1년을 반찬 만들어 주고 청소해 주고 도와줬더니 당연하게 생각하며 도우미 부리듯 했고 좋아져서 그만 오겠다고 했더.. 2024. 11. 2. 재혼한 남편 건물을 둘째 사위가 관리하겠다고 하더니 몰래 돈을 빼돌렸는데 ♡재혼한 남편 건물을 관리한 둘째 사위 젊고 아름다운 사람은 자연의 우연한 선물이지만 늙고 아름다운 사람은 하나의 예술 작품이다. [엘리너 루스벨트] 늙어 감에 몸도 마음도 아름답게 늙을 수 있다는 것은 고마운 행복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살고 싶었고 그렇게 살기 위해 노력했는데 사위 때문에 마음고생을 하면서 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곱게 늙어 고운 사람으로 사는 건 쉬운 게 아니지만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느냐? 저의 새 인생에 사위가 끼어들어 파탄이 날 뻔했는데 재혼한 남편이 저를 보며 늘 해준 위로의 말에 힘을 얻어 멋지게 시작했습니다.바로 처음 말한 엘리너 루스벨트의 말이고요. 마음이 고운 사람으로 늙.. 2024. 10. 30. 이전 1 2 3 4 5 ··· 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