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야기16 시동생이 불쌍하다며 내 카드 훔쳐 쓰게 했고 800만원 명세서를 보고 난 후 놀라 따졌더니 저는 평소 잘 쓰지 않던 카드를 잊고 지냈는데 어느 날 결제 명세서가 우편으로 온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사용 내역이말도 안 되는 금액이더라고요."당신 이 카드 썼어? 금액이 팔백만 원이야."남편이 머뭇거리더니"아니, 동생이 불쌍해서 줬어"어이가 없어서 내역서를 들이밀며"불쌍한 사람이 모텔 가고 호텔 가고 여행 다니고 매일 술집 가고 비싼 옷 사냐?"하고 따졌죠.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그거 좀 줄 수도 있지"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바로"그럼 네 카드를 주지 왜 내 카드를 줬어?"라고 말하고 제 카드 전부 꺼내서 잘라버렸어요. 시동생한테 준 카드 정지도 시켰고요. 공동 생활비에서 그 금액 빼고 반 나눠 남편 줬더니 남편은 어이없어하고 시동생은 전화로 뭐라 뭐라 했는데 저는 단호히 말했.. 2025. 1. 16. 결혼 석 달인데 시댁 친척 인사 다니느라 신혼도 없는데 계속 가야 한다는 시어머니 ♣시댁 인사를 석 달이나 다녀야 하나요? 결혼 후 시댁의 친척 집에 인사 다니느라 결혼 석 달인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인사 길이며 가면 밥하고 청소하느라 하루가 지나갑니다.시고모 집에서 하룻밤은 새벽까지 술자리로 이어져 잠도 못 잤습니다. 더욱 황당한 건 시어머니가 아직 남은 인사가 많다며 외가 쪽까지 가자고 하십니다.꼭 그래야 하냐고 물으니"체면이 있지 나는 더 했으니 너는 편한 줄 알아라."시어머니의 막내 동생인 이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다가 사고로 다쳤는데도 참고 갔습니다.신혼도 없고 매주 인사 다니느라 피곤해서 지쳐버렸고 화가 나서 남편한테 따졌더니 어머니 못 말린다고 조금만 참으라고 하더군요."내가 참게 생겼어? 인사 좋다 이거야. 그런데 석 달을 인사 다니는 집안이 어디에 있어? 시고모님.. 2024. 12. 14. 예비 형님 가구점에서 신혼 가구 다 샀는데 흠집 난 가구 교환을 안 해줘서 따졌더니 ▣예비 형님한테 속아 산 신혼 가구 결혼을 앞두고 예비 형님이 운영하던 가구점에서 신혼집 가구를 사게 됐습니다. 형님이 친구와 가구점 동업을 한다고 해서 1억에 이르는 가구를 구매했죠. 형님을 돕는다는 생각에서 했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형님은 그저 소개료를 챙기기 위해 거짓말을 했던 거였습니다.그뿐만 아니라 받은 가구는 흠집이 있었고, 교환을 요청했는데 예비 시모와 남자친구는 그냥 쓰라고 했습니다. 형님은 어떤 조치도 해주지 않고 돈만 챙기고 입 다물고 계시네요.이게 말이 되나요? 피해를 입었는데 쉽게 넘길 수가 없었습니다."이런 가구를 그냥 쓰겠다고?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 가구 산 가격이 1억이야. 원하는 대로 해줬으면 흠집 생긴 건 교환해 줘야지. 몇 만 원 짜리도 아닌데 이게 말이 .. 2024. 12. 9. 두 오빠한테는 안하고 딸인 저한테만 생활비에 여행 비용 돈 달라고 하는 친정 엄마 ◈딸에게만 생활비에 돈 달라고 하는 친정 엄마 안녕하세요. 제 친정 엄마 때문에 요즘 참 많이 힘이 듭니다. 엄마께 용돈을 드리고 있지만 생활비까지 필요하다고 하시니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근데 두 오빠들에게는 차마 말도 못 하시고 유일한 딸인 저만 바라보세요.그래서 남편에게도 미안하고 괜히 눈치가 보이네요."엄마, 나 결혼한 지 이제 1년 지났어. 얼마나 눈치 보이는 줄 알아? 용돈 드리면 됐지 무슨 생활비를 이백이나 달래? 그 돈이 어디에 있어 줘. 대출금도 있는데 무슨. 두 오빠한테 달라고 해. 결혼 비용도 나 혼자... 신혼집 사는데 내 돈 보탰고 대출도 있어. 지난달 여행 비용 오백만 원이나 보냈잖아. 손만 내밀면 딸이 돈 나오는 은행이야? 이러다 이혼당한다고!"평생 놀고먹는 엄마.. 2024. 11. 25. 신혼인 우리 집에 세 명의 시누이가 서울 구경한다며 주말마다 와서 살길래 "우리 집이 호텔이야?" ♣우리 집에 와서 주말을 보낸 세 명의 시누이 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에 사는 '이지현'이라고 합니다. 청주에 내려온 지 몇 달 되지 않습니다. 서울에서 살다가 청주로 내려왔는데, 회사에 신청해서 일부러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바로 시댁 때문인데요. 남편과 주말 부부로 지내고 있고 남편은 작은 유통 매장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같이 내려올 수 없었지만, 주말 부부로 지내는 걸 허락했네요.제가 시댁 일로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혼 이야기를 꺼냈기 때문에 이혼보다는 떨어져 지내는 걸 택한 것이죠. 그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남편과 저는 친구의 소개로 만났습니다. 연애 7년을 하고 결혼했고요. 제가 결혼 생각이 없었고 연애할 때부터 결혼은 늦게 하고 싶다고 말했거든요... 2024. 11. 19. 시아버지가 재혼하겠다고 데려온 여자가 마흔? 큰며느리인 저보다 더 어린데.. ♥시아버지가 재혼하겠다고 데려온 여자가 마흔?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조금 복잡한 이야기를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사연의 주인공, 며느리 수진 씨는 시아버지가 자신보다 한참 어린 여자와 재혼을 결심하면서 시작된 상황 때문에 마음이 복잡했다고 하셨습니다. 수진 씨의 사연을 들려드릴게요."아버님, 그 여자가 마흔으로 너무 젊고요. 혹시라도 아버님 재산을 노리는 건 아닌가요?""아니다. 나한테는.... 그녀가 진심으로 나를 사랑하는 것 같아. 나도 행복할 권리가 있지 않니?" 수진 씨는 마음 한편으로 시아버지를 이해하려 노력했지만, 가족의 미래가 걱정스러웠습니다."하지만 걱정돼요. 아버님께서 상처받으시면 어떡하죠?" 시아버지는 잠시 침묵하다가 부드럽게 답하셨습니다."수진아, .. 2024. 11. 16.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