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평소 잘 쓰지 않던
카드를 잊고 지냈는데
어느 날 결제 명세서가
우편으로 온 걸 보고
깜짝 놀랐어요.
사용 내역이말도 안 되는
금액이더라고요.
"당신 이 카드 썼어?
금액이 팔백만 원이야."
남편이 머뭇거리더니
"아니, 동생이 불쌍해서 줬어"
어이가 없어서
내역서를 들이밀며
"불쌍한 사람이
모텔 가고 호텔 가고
여행 다니고 매일 술집 가고
비싼 옷 사냐?"
하고 따졌죠.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그거 좀 줄 수도 있지"
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바로
"그럼 네 카드를 주지
왜 내 카드를 줬어?"
라고 말하고
제 카드 전부 꺼내서
잘라버렸어요.
시동생한테 준 카드
정지도 시켰고요.
공동 생활비에서
그 금액 빼고 반 나눠
남편 줬더니
남편은 어이없어하고
시동생은 전화로 뭐라
뭐라 했는데
저는 단호히 말했죠.
"이제 내 카드
마음대로 못 써!
도둑질 좀 그만해!
네 동생은 네가 챙겨!
왜 맨날 내 돈이야!"
진짜 이런 일로 싸우는 게
우스웠지만 제 입장에선
너무 화가 났던 일이에요.
시동생이 집으로 왔길래
옷 가방 들고
친정 오빠네 집으로
우선 왔습니다.
친정에는 아직 말 못하니까요.
집 나가도 아무 연락 없어서
헤어질 결심을 하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날아 가렵니다.

헤어질 결심, 참 잘 하셨어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사연-th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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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