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댁 인사를 석 달이나 다녀야 하나요?
결혼 후
시댁의 친척 집에
인사 다니느라
결혼 석 달인데
아직도 끝나지 않은
인사 길이며
가면 밥하고 청소하느라
하루가 지나갑니다.
시고모 집에서
하룻밤은 새벽까지
술자리로 이어져
잠도 못 잤습니다.
더욱 황당한 건
시어머니가
아직 남은 인사가 많다며
외가 쪽까지 가자고 하십니다.
꼭 그래야 하냐고 물으니
"체면이 있지
나는 더 했으니
너는 편한 줄 알아라."
시어머니의
막내 동생인 이모님께
인사드리러 가다가
사고로 다쳤는데도
참고 갔습니다.
신혼도 없고
매주 인사 다니느라
피곤해서 지쳐버렸고
화가 나서 남편한테 따졌더니
어머니 못 말린다고
조금만 참으라고 하더군요.
"내가 참게 생겼어?
인사 좋다 이거야.
그런데 석 달을
인사 다니는 집안이
어디에 있어?
시고모님 아들 결혼식
지난 달인데
한 번도 인사 안 오셨잖아.
무슨 집안 전통, 체면 따져?
더 가자고 하시면
며느리 사표 낼 거야.
우리 혼인신고 안 한 거 알지?"
남편이 그만하자고
말씀드려도
안된다고 하시네요.
인사 지옥이라
더는 못하겠다고
친정에 와 버렸고
엄마가 뭐 그런
시어머니가 다 계시냐고
처음과 정말 다르다며
놀라시네요.
남편은 좋은 사람인데
시어머니한테
이끌려 다니며 살 것 같아
결혼 후회됩니다.



배꼽사연-th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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