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뒤치다꺼리만 하는 며느리
결혼하면 시댁 근처에
절대로 신혼집 얻지 말라는 말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는 중입니다.
아직 신혼 1년인데 그 일 년 동안
여행 좋아하는 시어머니
따라다니느라 너무 힘들었네요.
며느리가 시댁 여행에
따라가면 편할까요?
다 놀아도 저는 밥 해야 하고
심부름해야 하고
손위 시누이가 아이를 데려오면
아이를 봐줘야 하고
시부모님 짐도 제가 들고
따라다녀야 하고 잠도 못 자고
야식에 술상도 봐야 하고
펜션 잡으면 그냥 죽음입니다.
한 번 몸살로 빠지겠다 했다가
가서 쉬라고남 편한 테 끌려가서
쉬지도 못하고 밥 하다가 쓰러졌습니다.
그러면 쉬게 해줘야 하는데
몸이 약해서 그렇다고
오히려 잔소리하시더군요.
남편이 더 심하게 굴어서
친정에 가면 제 잘못이라고
데리러 왔죠.
"내가 왜 시댁 여행에
매번 따라가야 하는데?
주말마다 쉬지도 못하고
가서 심부름꾼 하다 온다고
휴가도 다 시댁!
휴일도 다 시댁!
아주 지긋지긋해.
당신도 지겨워!
우리 둘만 데이트한 게
언제인 줄 알아?
주말에 낮잠 자 본 게
언제인 줄 아느냐고!
추석에도 여행 가셔서
친정은 설에 오고 처음 왔어.
그것도 몸살로!
우리 그냥 헤어질래?"
남편이 거짓말 한 건지
친정 엄마 간병 잘하고 와서
단풍 구경 가자 하시는데
수화기 던져버렸습니다.
지긋지긋하네요.
☕오늘의 인사
결혼은 한 가정의 탄생이고
부모님으로부터 독립을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전히 부모님의 보살핌 아래에 있고
그늘을 좋아한다면 끝은 보지 않아도 알 수 있습니다.
효도, 당연히 해야죠.
시집살이나 처갓집살이가 시대가 변했다고 해도
여전히 우위에 있고 싶어 하는 어르신들 때문에
사라지지 않고 있고 상담하면서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시어머니로 인한 이혼이 많고
장모님으로 인한 이혼이 많습니다.
상담하다 너무 고단하다고 우는 남자분도 봤는데
처갓집에서 많은 생활비를 달라고 하고
수시로 요구하는 돈 때문에 일 하기가 싫고
사는 게 불행하고 고단해서
이혼을 선택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내 아들이 내 딸이 불행하답니다.
행복할 수 있도록 멀리서 지켜봐 주세요. 잘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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