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지가 우리 집에서 하는 사업
시아버지는 사기에 폭력으로
교도소에도 여러 번 갔더군요.
저는 제게 일이 생기기
전까진 몰랐고요.
하루는 남편이 시아버지가 서울에
몇 달 와 계셔야 한다고 불편하더라도
좀 참아달라고 하면서
작은 방을 치워두라더군요.
맞벌이라 불편할 일이 뭐
있으려고 생각했죠.
시아버지는 서울에서
사업을 해봐야겠다고
하시면서 안 내려가시는 겁니다.
어느 날 집에 낯선 아주머니들이
자주 드나드셨고
아버님이 하시는 사업이란 게
아주머니들을 상대로
춤을 가르치고 계셨네요.
관리실에서 여러 번 오셨는데
낮에 시끄러워 못 살겠다고
이웃 분들이 신고에
민원을 넣고 계셨더군요.
아버님은 고향에서도
카바레인지 뭔지에서
아주머니들 춤 가르치면서
사기를 치고 계셨던 거고요.
돈 빌려줬는데 자기는 안 만나고
다른 여. 편. 네 만난다며
아주머니들끼리 싸워서
우리 집 개판 5분 전 됐습니다.
그때 후배란 분이
또 감방 가고 싶으냐 하길래
남편한테 무슨 말이냐
물었고 다 알게 됐죠.
그만 내려가시라고 해도 안 가셔서
남편한테 알아서 하라고 하고
친구 집에 와버렸습니다.
시어머니는 아버님 안 계시니
세상 편하다고 모시고 살라고 하셨죠.
말이 됩니까?
남편한테 최후통첩 날리고
친구 집에서 회사 다닌 지
두 달 되어 가네요.
물러터진 남편이라
정리해야 할까 봐요?
☕오늘의 인사
"어른이 된다는 것은
일관성의 문제다.
말과 행동이,
저번의 말과 이번의 행동이,
그리고 이전의 삶과 이후의 삶이
일관성을 보이기 시작할 때,
그때 비로소 어른스럽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어른이 없는 세상이다."
- 윤선민[윅슬로 다이어리] 중에서 -
참 어른을 만나길 원하고
참 어른이 될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늘 평안하세요. 귀한 시간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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