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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전남편 소식을 듣게 됐는데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의 이혼 후
이야기를 들려드리려 합니다.
어느 날, 우연히
전 시댁 큰형님을
길에서 만났습니다.
친근하게 인사를 나누고
대화를 시작하던 중
형님이 갑자기
전남편의 소식을 전해주더군요.
재혼은 했지만 불의의 사고로
다리에 철심을 박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재혼한 여자는
결국 전남편을 떠났다고 해요.
그 말을 듣고 있자니 바람피우고
저를 힘들게 했던 그가
참 여러모로 벌을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람피우고 도박하고
회사 다니며
온갖 술집은 다 다니고
노는 거 좋아한 전남편이
저를 힘들게 해 이혼했거든요.
형님은 미안함을 표하며
고개를 숙였지만
저는 묘한 씁쓸함과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
실은 조금 후련하기도 했지만요.
인생에 불가피한 굴곡이 있듯
남의 이야기처럼 지나가더군요.
과거는 과거일 뿐이니까요.
지금은 그저 저를 위한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들과 딸한테
아빠가 만나러 오지 않은
이유를 말해줬더니
안됐지만 불쌍한 생각은
안 든다고 하더군요.
원래 전남편은
애들하고 정도 없었으니까요.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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