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상사연

이혼 후에도 시부모님과 왕래하고 지냈는데 전남편이 재혼한다고 왕래하지 말라고 하는데

by 배꼽사연라디오 2024. 11. 19.
반응형

 

 

 

 

 

 

 

 

 

 

 

 

 

 

◈이혼 후에도 시부모님과 왕래하는데 재혼으로 못하게 한 전남편

 

안녕하세요.
저는 울산시에 사는 
조현정이라고 합니다.
이혼한 지 십 년이 넘었고요.
이혼 후에도 시댁과 왕래하고 있고
 시부모님을 뵙고 있습니다.


올해 전남편이 재혼하면서
 시부모님을 영영 뵙지 
못하게 될 뻔하였습니다.
손자를 보고 싶어 하는
 시부모님을 위해 계속 
왕래해야 할지 망설였는데,
시댁에 가지 않고 우리 집으로
 오셔서 만나고 가십니다.
전남편은 그 사실을 모르고 있고요.


시어머니가 건강이 굉장히 
안 좋으셨는데 이혼 후에도 
제가 왕래하며 챙겨드렸습니다.
그 모든 걸 멈출 수밖에 없었고, 
거리가 생겨버린 지금의 상황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남편이 바람을 피웠고 
저는 결혼 5년 만에 이혼했습니다.


당시 어린 아들이 있었기에
 시부모님은 자주 보기를 원하셨죠.
이혼 후에도 왕래하고 있었고
 명절이나 생신에도 찾아뵈었습니다.
전남편과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았고 
 양육비도 시부모님께 아파트로
 일시불로 받았기에 
 어떤 교류도 하지 않았습니다.
전남편은 아들과 정도 없었죠.


전남편이 바람피운 상간녀와
 계속 만나고 있었고,
원래 아들한테 잘해주던 
아빠가 아니었기에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고요.
그렇게 3년이 지나면서
 시어머니가 겨울에 교통사고를 
당하셨고 입원해 계시는 동안, 
간병인이 계셨지만 수시로
 찾아뵙고 살펴드렸습니다.
시아버지의 부탁도 있었죠.
너무 외로워하신다고 하시면서
 저만 찾는다고 하셨습니다.


말동무도 해 드렸고 
시어머니의 회복을 위해
 좋은 음식도 해서 갖다 드리면서
어머니 병간호에 
많이 신경 썼습니다.
6개월 가까이 계시다가
 퇴원하셨고 퇴원하신 이후
 밑반찬이며 보양식도
 늘 해다 드렸고요.


시아버지가 한 번씩 양육비를
 보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무엇보다 이혼할 당시 
손자가 걱정이라며 
큰돈도 주셨고요.
전남편 모르게 하라고 하셔서
 아무 말하지 않고 받았습니다.
전남편은 이혼 후 상간녀 집으로 갔고
저는 살던 아파트를 시부모님께 
양육비로 받았기에 팔고
주신 돈을 보태 그 돈으로
 새 아파트로 이사도 했네요.
어머니가 많이 좋아하셨습니다.
 자주 손자를 챙기러 오셨거든요.


그런 시간이 쌓여
 잘 지내고 있는데 전남편이 
재혼을 한다고 하더군요.
새 며느리가 오는데
 이혼한 전며느리가
 드나들어서 되겠느냐고 하면서 
이제 집으로 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손자가 보고 싶으시면
 가서 보고 오라고 했고요.
한 성질 하는 전남편이라 
시부모님도 다투기 싫으셔서 
알겠다고 하시더군요.
처음엔 시아버지가 내 손자
 내 마음대로 못 보느냐
 화도 내셨지만,
가까이 사는 전남편이
 그건 용납 못한다고 하면서
 다투기도 했습니다.
재혼하는 아들을 위해서라도 
잘살길 바라면,
전며느리가 드나드는 것은
 허락 못한다고 
그렇게 아시라고 하더군요.


시부모님께 제가 오지는 못해도
 우리 집에 오시는 건 상관없으니
 언제라도 손자 보러 
오시라고 말씀드렸고요.
재혼한 여자는 그 상간녀가
 아닌 다른 여자였습니다.


남편이 왜 우리를 못 오게 
했는지 알겠더군요.
재혼할 여자는 남편이
 아이가 있는 건 알지만,
전아내가 키우고 있어서
 데려올 생각도 없고 
전혀 만나고 있지도 
왕래하지도 않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나 봅니다.


그 여자는 아이 낳을 생각도 없고, 
아이 키워 줄 생각도 없다고 했더군요.
그러니 우리를 못 오게 한 것이었죠.


전남편은 효도란 걸 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저를 만나 결혼한다고 했을 때 
어떤 며느리를 데려오나 데려와서
 얼마나 고생을 시킬까 
걱정부터 하셨다고 했습니다.
전남편은 시부모님의 재산만 믿고
 늘 허세를 부렸고,
친구들과 도박에도 손을 대
 돈을 많이 잃었는데 
아버님이 갚아 주셨더군요.
그런 남자인 줄 모르고 결혼했고
 시부모님에게 함부로 하는 남자인
 것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착하고 성실한 사람인 걸 보시고
 좋아하게 됐다고 하시면서, 
아들이 철이 드려나 기대도 많이 
하셨다고 속 마음을 말씀해 주셨죠.


연애 당시는 다 속인 것이었고
 결혼 후 남편은 본모습을
 속이지 않았습니다.
몇 번이나 도박을 해서 빚을 졌고, 
반복되면서 아버님도 힘들어하셨습니다.
거기다 바람을 피워 이혼을 했고요.
그 상간녀와 재혼까지 한다고 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도박하며 만난 
여자와 결국 재혼했더군요.
전남편과 같은 과의 
여자를 만난 것이죠.
시부모님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전남편은 재혼 후 여전히 
도박에 손을 댔고
재혼한 여자와 함께 다니며
사고를 친 것도 여러 번이라고
 시부모님이 오셔서 
한숨만 쉬셨습니다.
그러다 제가 두려워한
 일이 터지고 말았죠.
재혼한 여자가 시부모님께 
대놓고 돈을 요구했고, 
사업을 해야겠다고 하면서
 전남편이 5억을 달라고 했는데
아버님이 그런 돈이 어디에 있느냐,
 두 노인네 늙어 쓸 돈 밖에
 없다고 하셨나 봅니다.


그럼 그 돈과 집 대출을 받아서
 달라고 했고 못 해 준다고 하니
 집을 다 엎고 갔더군요.
전화를 받고 달려갔을 땐
 어머님이 너무 놀라셔서
 숨도 제대로 못 쉬고 계셨습니다.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갔고
 아버님은 집을 부동산에 내놓고
 오겠다고 하시면서 부동산으로 가셨죠.
아들 몰래 이사를 가야겠다고
 하시면서 아들 며느리 무서워서
 못 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걸 전남편이 
어떻게 알게 된 것인지 
집을 팔아 돈을 주는 줄 알고, 
그 날짜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퇴원 후 집으로 못 가셨고 
우리 집에서 한동안 지내셨네요.
그걸 트집 잡으면서 우리 집에 
찾아온 전남편이 저를 때리고
 다신 시부모님과 왕래하지 말라고
 가만 안 둔다고 협박을 하고 갔습니다.


놀란 어머님이 저도 손자도 불안하다고
 하시면서 무슨 일이라도
 낼 것 같다고 걱정을 하셨고, 
이후 한동안 왕래하지 못했습니다.


전남편이 수시로 감시를 했고
 무슨 돈으로 집을 샀는지
 말하라며 멱살을 잡아서 
친정에서 도와준 것이라고 둘러댔더니
 그럼 친정이 돈 있는데,
자기 도박 빚 안 갚아 준 거냐고, 
몇 번을 찾아와 저를 괴롭히고 갔네요.


어머니가 아시고 이렇게는
 못 살겠다고 하시면서
우리 집을 알려줘서 
미안하다고 하셨고, 
한 번만 더 이사를 
가거라 하셨습니다.
왕래는 몰래 하는 것으로 
하자 하시더군요.


"미안하구나. 
어쩌다 저리 됐는지.
안 그랬다... 도박에 
미치더니 변하더구나.
그 돈이면 평생을 먹고살 것을 
왜 그런 짓을 하면서 
돈을 갖다 바치는지 모르겠다.
도박엔 약도 없다는데...
너도 위험하고 내 손자도 
위험하니 한 번만 더 이사를 해라.
집은 우리가 얻어 주마.
걱정하지 말고 알았지? 
아들 학교 때문에 찾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엔 우리가 못 찾게 하마.
자식 보겠다는 놈도 아니니 
찾지 않을 수도 있어.
이번에 나 때문에 알게 된 것이니
 이사하면 우리와 왕래하지 말고
 한동안 조용히 지내 거라.
손자는 통화하면 되니까, 
나중에 조용해지면 
그때 보자 알았지?"


"집은 사는 집 팔면 되는데 
무슨 집을 또 사 준다고 하세요? 
빨리 팔고 이사 갈 집 알아볼게요.
어머니 몸도 안 좋으신데
 걱정이네요.
좀 제대로 된 여자 만나
 재혼하지 참..."


"너를 두고도 저러는데...
 꼭 저 닮은 여자와 재혼한 
놈이 뭐가 달라지겠니...
우리 살아생전엔 
그런 거 기대 안 한다. 
내 손자나 잘 지키면 싶구나.
그러니 너도 몸 조심하고...
 무슨 일 낼까 걱정이다.
아버지가 절대로 돈은 
안 준다고 작정하신 것 같구나.
그러니 돈 안 주면 
얼마나 괴롭히겠니.
우선 너는 피하고 보자.
집은 우리가 빠른 시간 안에
 사 줄 테니, 지금 집은 
팔지 말고 전세 놓거라.
주소가 여기 있는 게 좋겠구나.
 걱정하지 말고."


열흘 뒤 비어있는 집을 
샀다고 하시면서 
그 아파트로 이사하라고 하셨고,
부동산에 갔더니 그 집을
 제 명의로 해 주셨습니다.
나중에 손자한테 주라고
 하시면서 무조건
 받으라고 하셨네요.
감사함에 받았고
 저는 비어있는 그 아파트로 
이사했습니다.


시부모님이 돈이 어느 정도
 있으신 건 알았지만 
그런 집을 바로 척하니 사 주실 
정도로 많은 줄은 몰랐습니다.
울산도 시내는 집값이 비싸고
 제가 출퇴근하기 힘들면 안 되기에
 그것까지 신경 써서 
집을 구해 주셨네요.
회사는 이혼 후 옮겼기 때문에
 전남편은 모릅니다.


일을 놓지 않았던 것은 
남편이 속을 썩였기 때문에 
저를 위해서도 아들을 위해서도
 일은 하고 있어야만 했죠.
덕분에 힘든 건 없었습니다.
도박 빚도 늘 아버님이 
해결해 주셨고요.


친정에 말해서 돈 좀 
해 오라는 말도 듣긴 했지만,
 단 한 번도 친정에 제가 힘든 건
 내색하지 않았습니다.
이혼한다고 할 때도 이해한다고 하셨고,
 늘 제 편이 되어 주셨죠.
경제적인 건 단 한 번도 말하지
 않았던 이유가 
아버님이 늘 돈을 보내 주셨기 때문에
 부족한 건 전혀 없었습니다.


손자를 너무 예뻐하셨고
 늘 제가 잘 키웠다고 하시면서
 손자 만은 좋은 사람으로
 잘 키워라 해 주신 분이셨죠.
그래서 경제적인 것도
 많이 지원해 주셨고요.


저 혼자도 잘 키울 수 있는 벌이였지만
 시부모님이 손자를 아끼셔서 
더 잘 지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부모님을 두고 왜 전남편은
 그런 삶을 사는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듣기로 회사 그만두고
 사업한다고 본격적으로 사무실을 얻고, 
친구까지 불러서 도박판을 벌여서 
경찰서도 드나들었다고 하더군요.


그 여자는 돈에 미쳐 
더 심했던 것 같고요.
이사 후 한동안 시부모님을
 뵙지 못했습니다.
미행이라도 할까 봐
 걱정을 하신 것 같습니다.
아들 학교나 주소를 찾으면
 볼 수는 있겠지만,
우리와 왕래 안 한다는 것을
 보여 주시려고, 전혀 우리 근처로
 발걸음을 하지 않으셨습니다.
몇 달이 지나 손자가 보고 싶다고 하셔서
 시부모님 집 근처로 가서 
식사를 하고 왔지만
종일 사무실에서 도박만 하며
 지내던 전남편이 
거기까지 오진 않았네요.


시부모님이 마지막 돈이라고
 가진 돈 전부라고 하시면서
 2억을 주셨는데,
 전남편은 그 말을 믿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재산은 숨기셨고 저한테 
집을 사 주신 데다, 
집을 팔려고 내놨고
 시세가 있다 보니 
다 믿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전셋집 얻을 돈 빼고 주는 거라고
 2억을 주신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때 아버님이 이제 마지막 남은 건
 상가 월세 받는 거 하나이고
 그걸로 우리 두 노인네 죽을 때까지
 사는 건 걱정 없다 하셨죠.
제가 모시겠다고 해도
 싫다고 거절하셨고요.


전남편이 저를 괴롭힌 걸 
그동안 봐 오셨기에 
같이 사는 건 거절하셨습니다.
집도 빼앗고 돈 내놓으라고
 힘들게 할 거 눈에 보인다고 하시면서
 한참 우시기도 하셨습니다.
그 이후 여러 달 못 뵙고 있습니다.


어머님 건강도 걱정이고
 병원도 자주 가시는데,
당신 아들이 힘들게 할까 봐 
저와 손자 걱정에 오히려
 잠을 못 주무시고 계셨습니다.
전남편은 가진 돈도 다 날렸고
 재혼한 여자와 살던 아파트도 팔아서 
월세로 갔다고 들었습니다.


시부모님 전셋집도 탐을 내길래
 부모 자식 연 끊자고 하셨다고 
속상해하시면서 한숨을 쉬셨네요.


우리 집에 오셔서 
같이 살자는 손자의 말도
단번에 거절하셨습니다.
당신 아들을 못 믿기 때문에
 절대로 안된다고 하시면서
보는 걸로 만족하자 하셨죠.


시부모님이 돈이 없다는 걸
 안 이상 저한테 달라붙어
 괴롭힐 걸 아신 것이죠.
저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같이 살고 싶은데,
 전남편 때문에 방법이 없네요.
도박으로 감방이라도 가지 않는 이상
 같이 살 방법이 없어
 안타까움에 사연 보냅니다.


전남편은 사연 듣고 
할 사람이 아니라서 
신경 안 쓰지만
인생을 왜 낭비하며 사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네요.


제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 방법이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
너무 많은 은혜를 입은 
시부모님을 나 몰라 할 수 없어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좋은 분 들이세요. 
마음 편하게 손자 보시면서
 사셨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전남편은 돈이 있는 걸 알면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어디 다른 도시로 가야 할까요?

방법 좀 알려 주세요.


건강 조심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제 사연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배꼽사연-the story

좋은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실화 사연을 각색하거나 커뮤니티 사연을 각색해서 영상을 제작합니다. 사연 중에 일부는 상담 실화라 가명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상담 사연이 대부분인 경우라

www.youtube.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