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을 남편한테 속아 이혼을 선택한 아내
백화점에 들러 사고 싶었던
보라색 스카프도 샀고
명품관에서 천만 원이 넘는
가방도 처음으로 사봤네요.
하루 쇼핑하고 바람 쐬러 다니면서
쓴 돈은 5천만 원이었습니다.
친정 부모님 해외여행 예약하는데
남동생 부부까지 다 포함해서 해버렸네요.
제가 돈이 많냐고요? 미친 거죠.
결혼 23년 아끼고 또 아끼면서
고생길 걸어왔는데
남편은 23년 동안 저를 속였더군요.
가난한 시댁에
수시로 돈 해드린 건 다 압니다.
그런데 진짜는 저 모르게 돈을 해드렸고
그 금액이 7억이나 되더군요.
남들 생각에 그 돈이 많은 건가 하시겠지만
제가 남편한테 생활비 50만 원 이상을
받아본 적이 없다고 하면 이해가 되실까요?
남매를 키웠는데 말이죠.
회사 다니면서 살림하고
자식 키우고, 시댁 일 챙기고
남편 뒤치다꺼리하며
23년을 미친 듯이 살았는데
남편은 시댁에 다 갖다 주면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취미 생활하고
쓸 거 다 쓰면서 살았더군요.
저는 남매에게 이혼하고
엄마 인생 살겠다고 했네요.
반대는 예상했지만 제가 5천만 원
쓴 거 보고 마음이 바뀔 것 같지
않다는 걸 안 남편이 조용히 법원에 가더군요.
남편은 시댁으로 갔고요.
남편 한 사람 없는데 너무 편하네요.
저를 위해 잘 살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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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연, 소송사연, 커뮤니티사연을
더 순화해서 각색한 사연입니다.
멋진 인생을 응원합니다.
☕오늘의 인사
희생도 미안하고 고마운 일인데
아내가 시댁을 챙기는 것, 남편이 처갓집을 챙기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답니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부부가 되었기 때문에 시댁도, 처갓집도 가족이 된 것이니
인연에 감사하며 서로 챙겨주고 아끼는 것에 고마워해야 합니다.
시댁이나 처갓집을 한 번을 안 챙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내가 당신과 결혼했지 시댁과 했느냐, 처갓집을 왜 챙겨!
시댁 제사는 며느리가 지내야 하고, 처갓집 제사에 사위가 가면
왜 안 되는 것이냐, 같이 잘해야지, 네 부모 네가 챙겨라, 효도는 셀프다.
이런 이유로 상담을 오고 이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성격이 안 맞다, 돈을 못 번다, 사치한다, 잠자리가 싫다 등등
부부 두 사람만의 문제로만 이혼하지 않습니다.
시댁 일이나 처갓집 일로 이혼하는 경우가 너무 많기 때문이죠.
여유로움에 잘해주면 좋지만, 내 가족이 먼저이고 챙긴 다음에
부모와 형제를 도와주는 것이 좋습니다.
시댁이나 처갓집의 희생양으로 삼으려고 결혼한 건 아니잖아요.
부부가 불행하고 이혼하게 되면 제일 상처받고 힘든 사람은
자식이란 걸 잊지 마시고,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껴 보시면서
서로에게 더 고마워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삶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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