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막내아들이 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결혼한 지 2년밖에 안 되었고,
아들 나이가 젊어서
재산도 없었습니다.
전셋집도 우리가 해줬고요.
처음엔 아들이 일하다 혼자
빙판 길에 사고를 낸 것이라
보험금도 적고
합의 볼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전셋집은 임신한
며느리 주려고 했습니다.
제 남편 명의니까요.
전세 보증금이 6억입니다.
하지만 임신한 며느리와
태어날 손주를 생각하며
저희가 가진 재산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손주를 키우며 살아가야 하니까요.
보험금도 많지 않았지만,
남편은 며느리가산다는
의지라도 생기길 바라며
상가 하나와 아파트 월세
수입을 줄 수 있게
명의 변경까지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며느리는
아들과의 추억은커녕
책임감도 없어 보였습니다.
친구들과 어울려
허튼 짓을 하고 다니며,
남편 잃은 슬픔을 찾아볼 수도 없었죠.
결국 아이를 낳으면 우리에게 맡기고
새 삶을 살겠다는 말까지 했습니다.
"우리 진심을 넌
이용하려는 구나
아주 맹랑하네."
손주는 우리한테 주고
보험금만 받고
새 출발해라 하고 말했더니,
시아버지 재산 중
죽은 아들 몫으로,
법으로 해도 이긴다고
반을 달라고
난리법석을 떨었습니다.
증여는 우리 마음이라고
괘씸해서 주고 싶은
마음이 없어졌죠.
뱃속의 손주는
당연히 우리가 키우겠지만
걱정은 되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불행의 끝을 잡고 있는 그대가 불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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