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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했는데 임신한 저는 무시하고 전처와 딸만 챙기러 다닌 남편 저희는 재혼 부부입니다.남편은 전처와의 사이에 유치원에 다니는  딸이 있습니다. 저는 최근 아들을 낳았고요. 한 달에 한두 번 딸을 보러 전처 집  근처에 가던 그는,  점점 더 자주 가고  밥까지 먹고 오는 일이  반복되었어요. 처음엔 딸 때문이라며  이해하려 했습니다.하지만 제가 임신 중인데도 저에 대한 배려는 줄어들고, 전처의 딸을 위해선 삼십 분 거리를 매번 다녀오는 모습에 마음이 복잡해졌습니다. 심지어 그곳에서 자고 오는 일도 있었습니다. 저와 이혼하고 재결합을 권했지만 술집을 한다며 싫다고 하면서 딸의 엄마일 뿐이다 했지만 제겐 변명으로만 들렸죠. 딸을 우리 집으로  데려오자 했지만 전처가 거부했고, 중립적인 식당에서 만나자는 제안마저도 거절당했어요.저더러 어떻게 하란건지요. 결국 모든 게 지.. 2025. 3. 20.
친정 엄마 칠순에 초대도 안했는데 오신 시어머니가 데리고 온 손위 시누이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되었는데 친정 엄마 칠순을 가족끼리 조용히 보내려고 호텔 뷔페를 예약했어요. 그런데 초대도 안 한 시어머니가 친구 분들과 갑자기 나타나셨고 결혼 전 해외에 있다고 해서 보지 못한 손위 시누이까지 함께 왔더라고요. 놀랐지만 식사하시고 가시라며 넘어갔는데 음식을 가지러 간 사이 시어머니 친구들이 대화하는 걸 들었어요.시어머니가 한 집에 사는데 초대 안 해서 화가 나서 일부러 오신 거라며 함께 온 여자가 제 남편과 동거했던 여자라고 하더군요. 그 순간 귀를 의심했죠.사실이냐 물었더니 당황하면서 손위 시누이는 진짜 시누이가 아닌 남편의 전 연인이었고 5년이나 산 사실혼관계라며 말하더군요 순간 모든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어요.남편에게 따져 물으니 당황하며 말을 하는데 진실에 속내가 드러났고 불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제가 .. 2025. 3. 3.
제 생일에 항상 떡국 떡 선물로 주시는데 모르고 오셔서 밥 차려 달라고 드시고 제 동생이 준 케이크 가져가서 그 안에 든 돈까지 입 쓱 닦은 시어머니 시어머니는 가족 생일에  선물을 해 주세요. 그런데 그 선물이 저에게 필요한 게 아니라는  것이 문제예요. 제 생일에는 떡국떡을 주시면서 나이 한 살 더 먹으라는 말씀을 늘 하시고 명절에 친정을 갈 때는 먹던 밑반찬을 싸 주시는 것도 참 혼란스럽더라고요.각자 입맛도 다르고 저라면 차라리 싼 홍삼 선물 세트라도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친정은 한우 세트  보내시거든요.그런데 희한하게도 제 남편 생일만큼은  예외더라고요. 작년에는 셔츠를  사주셨는데 용돈으로 몇 배의  돈을 가져가셨으니 이게 선물인지 뭔지  모르겠고요. 그러다 작년 제 생일이  돌아왔을 때는 떡국 떡은커녕, 저녁 퇴근하자마자 기다렸다고 하시면서 오셔서 저녁을 차리라고 하셨어요. 생일 밥은 남편과  주말에 먹기로 했기에 아무 말도 하지 않.. 2025. 3. 2.
"자네가 꿈꾸고 있는 것을 이루고 싶다면, 온 우주가 다 나서서 자네를 도와줄 걸세"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여러분은 어떤 책을 읽고  그 책이 마치 인생의  중요한 전환점을  만들어 준 것처럼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지친 어느 날 우연히  펼쳐본 책이 마치  오랜 친구처럼 다가와  마음을 어루만졌던 기억. 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바로 그런 선물 같은 책,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입니다."자네가 꿈꾸고 있는 것을  이루고 싶다면,  온 우주가 다 나서서  자네를 도와줄 걸세"라는 구절,  정말 많이 들어보셨죠?바로 이 책에서  나오는 문장인데요. 단순한 단어들의  나열 같으면서도  묘하게 마음 깊숙이  꽂히는 문장이죠. 이 책의 줄거리는  비교적 간단하지만  그 안에 담긴 이야기는  아주 깊습니다.주인공 산티아고는  스페인의 작은 마을에 사는  양치기 소년입니다. 그는 어.. 2025. 3. 2.
남편이 시댁 근처에 집을 얻더니 주말마다 시댁 식구들 불러서 놀면서 치우지도 않고 쓰레기 집처럼 하길래 주말마다 십분 거리  시댁에서 우리 집으로 와 다음날까지 머물렀습니다. 남편이 시댁 근처에  집을 얻었다길래 설마 했는데 역시나 이럴 줄  알았습니다. 화가 났지만 참았죠. 그런데 시누이까지 오더니 배달 음식을 먹고 그릇을 쌓아두고 거실엔 술병이 굴러다니고 쓰레기가 산처럼 쌓여도 아무도 치우질 않더군요. 주말에도 늦게 퇴근하는  저로서는 정말 쉴 틈이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시부모님은 저에게 잔소리를 퍼부었고요. 그렇게 6개월을 버티다 결국 말도 없이 친정으로 갔습니다. 사십 분 거리를 출퇴근하며 전화도 받지 않았죠. 실종 신고 얘기까지 나왔지만 제가 이혼 문자 보낸 걸로 막혔습니다. 쓰레기장 같은 집에서  살고 싶은사람이 어디 있나요? 더 살다 간 제 명에 못 살 것 같아 이혼을 요구했더니 남편은 죽어.. 2025. 3. 2.
차별로 친정과 5년 왕래 없이 지내다가 친정 아버지 암 수술한다고 해서 갔더니 한 말 친정 남동생이 결혼한 뒤로 저는 친정과 왕래를 끊고 5년을 지냈습니다. 그런데 친정아버지가 대장암 초기 수술을 하신다고 연락이 왔더군요. 편찮으시다니 안 가볼 수는  없어서 갔는데, 병원비랑 생활비를 저더러 달라 하시더라고요. 어이가 없었죠.여동생 결혼할 때  대출해주고 남동생도 챙기느라  힘들었다면서, 제가 넣어 준 보험까지 다 없앴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대학도  알바로 다녔고 결혼도 제 힘으로 했습니다. 부모님께 얻은 도움  하나 없던 제가 왜 병원비를 내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어요."왜 나한테 달라고만 해? 내가 자식이긴 했어?  거지 취급해놓고...  난 키워 준 값 다 드렸어요. 딱 중학교 때 까지잖아요?"아버지는 말씀도  없으시더군요. 저는 “괜히 왔다, 다신 올 일 없을 거다.. 2025.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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