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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라 그만둬라 간섭하는 시어머니
안녕하세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전
시어머니께서
일을 그만두라고
하셔서 쉬었습니다.
근데 막상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고
다시 출근을 시작했더니
시어머니께서 이번엔
회사 일을 그만두고
남편 식당을 도우며
아이도 키우고
시댁도 잘 챙기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일을 하면 한다고 잔소리,
쉬면 쉰다고 잔소리,
대체 어쩌라는 건지
헷갈리고 속상하더라고요.
결국 시어머니께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저희가 알아서 할 테니까,
이젠 걱정 말고 지켜봐 주세요.
어머니 장단에 춤추다
저만 힘드네요.
남편보다 제가 돈 더 벌어요.
계속 일하겠습니다."
남편도 제 편을 들어주더군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계속 잔소리만 늘어놓으십니다.
친정엄마가
사위 식당에 오셨다가
그 말을 듣고 한마디 하고 가셨네요.
"사돈, 엄마인 저도
참견은 안 하려고 합니다.
다 컸고 결혼했으면
둘이 알아서 하게 두세요.
우리와 의논하면
그때 도움 주시면 될 것 같네요.
부모이기 전에
사돈도 저도 며느리입니다.
생각 좀 해 주셔요."
당신 아들 말에도
시어머니는 다시
잔소리하시네요.
"엄마! 그만 좀 하세요!
돈 보태 주실 것도
아니면서 왜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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