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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600포기 했는데 맛만 보라며
달랑 반포기 준 시어머니
지난달 힘겹게 김장을 하고
겨우 김치 맛만 봤습니다.
시동생 식당과
시누이 시댁으로
김치가 다 가버렸으니까요.
시동생과 동서는
식당 일이 바쁘다며
한 번도 오지 않았는데,
김치는 3년 전부터
시댁에서 가져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시누이
시댁까지 손을 벌렸습니다.
사백 포기에서
육백 포기가 됐고
저희 집은 김치 반 포기만
겨우 맛보라고 주시더군요.
동서는 놀건 다 놀면서
김장이나 명절에 안 옵니다.
저는 시어머니와
남편에게 내년부터는
김장에 안 가겠다고 했습니다.
"어머니? 저 어제부터
김장하느라 힘들었어요.
육백 포기 했는데
한통이 아니고 반포기 주세요?
너무 하세요."
"맛이나 봐.
이번엔 니 시누이 시댁도
보내라고 하시네.
그래서 포기 모자란다.
니들은 사 먹어!
친정에 달라고 하던가!"
서운해서 연락을
끊어버렸더니
남편한테 온갖
흉을 보셨다고 하길래
앞으로 혼자 가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맞벌이라
집에서 밥을 먹을 시간도
휴일 말고는 없어서
한통만 가져옵니다.
친정에서도 주시니까요.
남편도 이번엔 서운한지
'장모님 김장 언제 하세요?' 하고
전화하더군요.
친정은 늦게 하는 편이라
친정에서 김장 도와드리고
조금 가져와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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