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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연

내 친구 문정이...

by 배꼽사연라디오 2024.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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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내 친오빠와 사귄다고?

 

 

제 친구 문정이는
누가 봐도 예쁘다고 할 얼굴입니다.
대학 동기라 가끔 만나 식사하거나
차 한잔 하며 지냈는데
저만 아는 문정이 비밀이 있었죠.
동거하다 유산하고 헤어졌습니다.
문정이한테 소개하려고 
한 게 아니라 얼떨결에 제 오빠를
 만나게 했고 어느 날 보니
제 오빠와 문정이가  사귀고 있었네요.


오빠가 결혼을 생각한다고 하길래
문정이 과거를 너무 잘 알아서 
말해야 하나 어쩌나 망설이는데
오빠가 저한테 말하더군요.
다 안 다고요.


문정이가 만나는 걸
거절했다고도 했고요.
문정이가 저도 다 알고 있고
친구를 잃게 될까 봐
싫다고 했나 봅니다.


저는 오빠를 
먼저 걱정했는데
너무 미안했습니다.
어찌 보면 문정이 
잘못도 아닌데
저는 찐 친구가 
아니었나 봅니다.
오빠는 문정이랑
1년 사귀고 결혼했고
둘이 있을 땐
올케 언니라고 안 부르고
문정아라고 하며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사람의 과거를 
다 안다는 건 부담이기도 하지만
배려와 이해가 함께한다면
더 잘 지낼 수 있는 것 같네요.
예쁜 조카도 태어났고
잘 사는 걸 보면서
 문정이한테 그리고 오빠한테 
고마워하고 있습니다.


"오빠? 문정아?
내가 다 낼 테니까
 우리 제주도 갈까?
문정이 최근에
 아무 데도 못 갔잖아.
갈 거지? 준비할게."

 

 

 

 

 

 

 

 

 

 

 

 

 

 

 

 

 

 

 

 

 

 

 

 

 

 

 

 

 

 

 

 

 

 

 

 

 

 

 

 

 

 

 

 

 

 

 

 

 

 

 

 

 

 

 

 

 

 

 

 

 

 

 

 

 

 

 

 

 

 

 

 

☕오늘의 인사

 

"풍요 속에서는 친구들이 나를 알게 되고

 역경 속에서는 내가 친구를 알게 된다."

 

 

             - 영국문학평론가 '존 철튼 콜린스' -

                          (John Churton Collins)

 

좋은 친구를 가진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한 명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하지요? 축하합니다~

 

 

 

 

 

 

배꼽사연-the story

좋은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실화 사연을 각색하거나 커뮤니티 사연을 각색해서 영상을 제작합니다. 사연 중에 일부는 상담 실화라 가명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상담 사연이 대부분인 경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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