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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연

급매로 팔아주세요!

by 배꼽사연라디오 2024.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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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들 집이면 이래도 되나요?

 

"어머니 저분들은 누구세요?
저희 집에서
뭐 하고 계신 거예요?"


'뭘 그렇게 놀라니?
재형이는 알고 있다
니 남편이 말 안 해 줬니?
우리 좀 놀다 가마."


저는 일주일 출장을 다녀왔고
집에 온 날 현관문 열었다가
기겁했네요.
낯선 신발이 잔뜩 있었고
주인도 없는 집에
시어머니는 친구 분들을 불러
집 구경 시키면서
냉장고에 든 음식을 다 꺼내 먹고
제가 아끼는 명품 그릇과
커피 잔을 다 나눠 주셨더군요.


아들 집 자랑하러
왔다고 하셨고요.
어이가 없었죠.
시어머니는 한두 번도 아니고
수시로 일을 만드셨고
비번 알려 드리지
말라고 했는데
비번을 또 알려 줬나 봅니다.


저는 시어머니 앞에서
부동산에 전화를 걸었네요.


"네, 사장님
우리 집 내놓을게요.
급매로 팔아 주세요.
비번 알려드릴게요.
아무도 없을 거니까
아무 때나 집 보여 주세요."


저한테 뭐 하는 짓이냐
묻는 시어머니께 할 말하고
출장 가방 그대로 들고
친정에 와 버렸습니다.


"어머니 이러시는 거
몇 번째인 줄 아세요?
지겹네요.
이 집 제 명의고
친정아버지가
해주신 집이에요.
어머니 아들 집 아니고요.
해도 해도 너무 하시네요
집 내놨고요.
저는 친정으로 갈게요.
팔릴 동안 마음껏 누리세요.
언제 50평 대 집에
살아 보시겠어요."

 

 

 

시어머니와 친구들

 

 

 

 

 

 

 

 

 

 

 

 

 

 

 

 

 

 

 

 

 

 

♡오늘의 인사♡

너무 성공에만 집착하지 마세요.

노력하는 과정도 중요합니다.

노력하는 동안 행복했잖아요.

다시 그리고 다시 하면 됩니다.

즐겁게 말이죠. 

어른도 그런 것 같네요.

꼭  다 갖춘 어른으로 말하고 행동할 필요는 없지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도 중요하니까

세상을 조금 더 살았고 경험한 사람으로서

이해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그 과정에서 서로에 대해 알아가게 될 것이고

언젠가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을 겁니다.

 

 

 

 

 

 

 

배꼽사연-the story

좋은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실화 사연을 각색하거나 커뮤니티 사연을 각색해서 영상을 제작합니다. 사연 중에 일부는 상담 실화라 가명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상담 사연이 대부분인 경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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