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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연

친정에 간 사이 50대인 시어머니를 모셔온 남편

by 배꼽사연라디오 2024. 10.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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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가 하겠다고 모셔온 시어머니

 

 

제가 결혼 2년이 되던 해에
친정아버지가 암 말기로 돌아가셨습니다.
엄마는 장례 후 많이 힘들어하셨죠.
언니는 지방 대학에서 강의를 하고 있었기에
엄마를 챙기는 건 어림도 없었고요.
엄마를 당분간만 우리 집에서 모시던가
아니면 내가 친정에서 지내던가 하자 
남편과 의논했고 남편은 제가
친정에 가는 걸 선택하더군요.


엄마는 괜찮다고  하셨지만
한 달만 좀 편안해지실 동안 지내기로 했죠.
보름 정도 지나 남편한테 미안해서
밑반찬도 해둘 겸 집에 갔습니다.


"어머니가 왜 우리 집에서 
지내고 계세요?
저 짐은 다 뭐예요?"


"장모님 보니까 우리 엄마

 걱정이 되어서 모셔왔어
내가 외아들이니까 모셔야지
저 방 도배도 다 했고 가구도 주문했어
이제 엄마 여기서 사실 거야
당신은 친정에 가서 장모님이나 챙겨."


"나 없을 때 기회다 싶어서 모셔온 거야?
합가 안 된다고 했잖아
어머니 아직 50대신데 이게 뭐야?
나한테 상의도 없이...

당신 마음대로 해!
난 엄마한테 갈게
이참에 이혼하고
각자 엄마 모시고 살자!"

 

 

🕺  ...................................  💃

 

실화를 바탕으로 각색한 사연입니다.

멋진 인생을 응원합니다.

 

 

 

 

 

 

 

 

 

 

 

 

 

 

 

 

 

 

 

 

 

 

 

 

 

 

 

 

 

 

 

 

 

 

 

 

 

 

 

 

 

 

 

 

 

 

 

 

 

 

☕오늘의 인사

 

"우리가 지금껏 했던 거라고는

서로에게 분노하고

서로를 조종하려 하고

서로에게 상처를 줬던 게 전부잖아? "

 

                                          - 닉 -

 

"그게 결혼이야. "

 

              - 에이미 -

 

영화 [나를 찾아줘] 중에서 -

 

여러분의 결혼은 어떤가요?

 

 

 

 

 

 

 

 

 

 

 

 

 

 

 

 

 

 

배꼽사연-the story

좋은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실화 사연을 각색하거나 커뮤니티 사연을 각색해서 영상을 제작합니다. 사연 중에 일부는 상담 실화라 가명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상담 사연이 대부분인 경우라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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