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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연

둘째 며느리인데 제사 맡아 하라는 시어머니

by 배꼽사연라디오 2024.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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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왜 아버님 제사를 모셔야 하는데?

나 결혼한 지 6개월 밖에 안 됐어.

그런데 신혼인 나한테 아버님 제사를 맡아서 지내라고?

이러려고 그 설레발을 쳤니?

잘하겠다 내가 버는 돈은 혼자 다 써 이러면서?

어차피 생활비 반반 내놓잖아!

나 제사 지내본 적도 없는 사람이고

제사 지낼 생각 없으니까 알아서 해!"

 

"그럼 누가 모시냐?

형수는 이혼한다고 별거 중이고

엄마는 건강이 안 좋으신데 누가 모시니?"

 

"당신 집안일이야.

내 아버지냐? 난 뵌 적도 없는 분이라고.

당신 여동생이 핏줄이잖아.

모시라고 해! 난 절대 못 해!"

 

결혼한 첫해부터 시아버지 제사를

모시라고 난리도 아니었죠.

형님이 이혼한다고 별거 중이고

어머니는 건강이 안 좋다고 하시지만

이제 60대시고 모임에서 등산도 가는 분이세요.

귀찮으니 그러시겠죠.

 

그동안 형님이 다 모셨다고 했거든요.

형님 말로는 시댁 일로 지쳤다고 하더라고요.

저한테 처음부터 엮이지 말라고 해 주셨네요.

차단하고 살라고요.

 

남편과 싸우고 친정에 와 있는데

남편까지 꼴 보기 싫어지네요.

제사를 제가 꼭 모셔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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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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