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는 아내 매일 데리러 온 남편
결혼 후 3년간 남편은
퇴근시간에 늘
데리러 왔습니다.
회식도 제대로 못하고,
야근마저도
눈치를 봐야 했습니다.
주말에는 외출조차
허락을 받아야 하고
늦게 귀가해도
꼭 저녁을 차려야 했습니다.
심지어 휴일엔 시댁에 가서
종일 일해야 했고요.
회식 참석이 어려워
회사 왕따가 되었다고
하소연해도
그만 쉬라고 하기는커녕
이직하라고 얘기할 뿐입니다.
남편은 회식도 안 하고
친구도 안 만납니다.
돈 아깝다고 하더군요.
자신이 편하려고
이러는 것 같아
실망스럽기도 하고
화도 납니다.
"내가 친정 가면서
허락받고 가야 해?
요즘 우리 회사 야근이 많아,
그런데 내가 당신
눈치 봐야 해?
아직 아이 없을 때
돈 벌어서 모아야지.
당신 모은 돈도 없잖아.
휴일마다 여동생한테
가서 술 마시고
시댁 가서 고기에
밥에 다 사고
카드 결제 이 달에
삼백만 원 했던데
뭐로 살 거야?
또 내 카드 쓰려고?
생활비 반반 정한 건 당신이야.
자꾸 당신 편한 대로
하겠다고 하면 친정에 갈게.
엄마가 듣고 무슨 갇혀 사는
사람이냐고 물으시더라."
"내가 데리러 가면
고마운 줄 알아.
어떤 남편이
퇴근하는 아내
매일 데리러 가니?"
"그거 당신 편하자고 하는 거잖아.
집에 와도 내가 쉬니?
밥 해야 하고 술상 봐야 하고.
당신은 친구도 없어?
직장 동료랑 안 어울리니?
정 떨어진다 진짜.
친구가 없을 만도 하네.
가족한테 돈 쓰는 건
안 아까워하면서
남과 어울리며 쓰는 건
아까워하니 누가 어울리겠어?
회사는 어떻게 다녀?
진짜 궁금하다.
나 이제 데리러 오지 마.
남들한테 물어봐.
내가 고마워해야 할 일인가!
창살 없는 감옥이야!
지겨워 지겨워!"
여러분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실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