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엄마는 항상
오빠만 챙겼습니다.
오빠가 백수로
집에서 놀아도 용돈을 주며
그의 기를 살려주던 엄마는
저와 남동생에게는
늘 무관심했죠.
결국, 저와 남동생은
집을 나와 서로 의지하며
살았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살았고
집도 사고 작은 건물까지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서로 좋은 배우자를 만나
결혼도 했고요.
그렇게 부모님 없이
잘 지내던 중
엄마가 이혼했다며
친구를 통해 저를 찾아와
오빠가 식당 대출로 망하고
여러 번 실패해
도움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아버지도 재산을
다 탕진한 큰아들과
엄마를 증오하며
이혼했다고 하더군요.
돈 달라고 난리를 피웠지만
저는 거절했고
남동생도 같은 선택을 했습니다.
엄마는 화를 내고 욕을 하며
불효라 했지만
우리는 다 같은 자식이 아니었던
과거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엄마가 단 한 번이라도
나랑 지욱이 자식으로
생각한 적 있어?
맏이는 아버지와 같다면서
엄마는 오빠를 아빠처럼 대했어.
그 속엔 우린 없었다고!
지욱이랑 나한테 부모는 없어.
오빠가 고기 먹을 때
우린 찬밥 덩이 준
사람이 엄마야!
우린 잘 사는데
오빠는 거지가 됐네.
왜? 좀 더 잘 돌보지 그랬어?"
결국 지금도 왕래는 없습니다.
엄마가 선택한 삶이니
똑같이 대해 주려고 합니다.

《 한 부모에게 태어난 다 귀한 자식입니다.》
배꼽사연-the story
좋은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실화 사연을 각색하거나 커뮤니티 사연을 각색해서 영상을 제작합니다. 사연 중에 일부는 상담 실화라 가명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상담 사연이 대부분인 경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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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 해 마무리 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