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결혼 3년 차
막내며느리입니다.
형님도 맞벌이하고
저도 맞벌이하는데
전업주부인 손위 시누이가
한 명 있습니다.
시아버지는 사고로 돌아가셨고
홀시어머니는
재혼하신 지 10년이
넘으셨습니다.
그런데 재혼한 집
살림이며 일이며
저희 두 며느리를
수시로 불러 들였습니다.
무릎 수술 두 번 하신 뒤에도
간병은 전부 제가 하길 바랐고
간병인을 보내드리고
주말에만 찾아가자
욕을 퍼부으셔서
울며 돌아왔습니다.
제가 안 가자 시어머니는
형님에게 첫째가 못하니
아래가 보고 배운 거라고
야단하셔서
형님도 화를 내며
다신 안 간다고 선언했는데
그 이후 저만 찾으며
압박하시더라고요.
남편과 이 문제로 싸우고
답이 없어서 결국 친구 집으로
나왔습니다.
손위 시누이는 한 번을
안 왔고 필요할 때만
시어머니한테
돈 받아 가는 사람이었죠.
남편에게 이혼을 꺼내니 우는데
솔직히 더 보기 싫었습니다.
"결혼할 때부터
어머니가 반지하나
사주신 거 없으시면서
결혼 비용도 달라고 하시고
재혼한 집 챙긴다고
돈 가져가시고, 다 싫어.
내가 왜 그래야 해?
자식들도 안 챙기는
어머니를 왜 형님과 내가
며느리인 우리가 챙겨야 하는데?
당신 엄마야! 당신이 해!"
자유로워져서 이제는
더 남편에게도
시댁에도 가고 싶지 않네요.

《내가 힘든 건 다른 사람도 힘들어요.》
배꼽사연-the story
좋은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실화 사연을 각색하거나 커뮤니티 사연을 각색해서 영상을 제작합니다. 사연 중에 일부는 상담 실화라 가명으로 제작한 것입니다. 상담 사연이 대부분인 경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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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