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과 함께
열심히 고생한 끝에
시국이 어려워지기 전
우리는 건물을 샀습니다.
대출은 있었지만
기존에 소유했던
아파트와 상가를 팔아 보탰죠.
기쁨을 나누고 싶어
두 아들과 며느리들
딸과 사위 가족까지 초대해
축하 파티를 열었는데,
큰며느리 친정 쪽에서
그 소식을 듣고 왔지만
별로 축하해주지 않으시더라고요.
그러다 코시국에 그쪽 식당
사업이 어려워지자
우리가 건물도 있고 돈도 있다며
2억을 달라고 했습니다.
아들이 대출을 받아
5천만 원을 도와줬지만
사돈은 만족 못 하셨고,
심지어 죽으면 자식들 몫이니
미리 달라는 말까지 하셨습니다.
바깥 사돈은 술만 마시면 찾아와
혼자 잘살면 되느냐 같이 잘살자
주정도 부렸고요.
결국 이 일로 큰아들과 큰며느리는
집안 갈등에 지쳐, 코시국이 끝난
다음 해에 이혼하고 말았죠.
큰며느리는 울며 떠났고
두 손자는 아들과
우리 집으로 왔는데
며느리가 가끔 보러 옵니다.
며느리는 다니던 회사에서
월급 받으면
친정을 돕고 있다고 들었는데
결혼한 딸을 이혼 시킨
부모가 부모일지...
두 사람의 잘못으로
이혼한 것도 아니고 말이지요.
그런데 왜 딸이 잘 사는 것이
곧 본인들에게도 좋은 일이란 걸
모르시는 걸까요?
자식이 돈으로만
보이시는지 참 씁쓸합니다.
"재결합 하라고는 못한다.
네 아버지가 아직도 찾아와
돈 내놓으라고 하시니
아들이 지쳐서 힘들어 하는구나.
지금도 대출금 갚고 있어.
내 아들은 처갓집에
할만큼 했다고 생각해.
너도 잘 알 거야.
두 아들 생각해서
잘 지내고 자주 오너라.
그리고 친정에서 나오너라.
네 인생 더 꼬이게 하지 말고.
방 하나는 얻어 주마.
내 손자들 엄마란 거 잊지 말 거라.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구나."
"고맙습니다 어머니...
자주 올게요.
방은 생각해보고 말씀 드릴게요."
며느리는 아직
친정에서 지내고 있는데,
불행해 보여 안타깝네요.

사돈이 건물사면 배가 아프다...하지 말고 진심으로 축하하길
사연-the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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