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정 엄마가 위암 수술을
받으신 후 회복을 위해
두 해만 모시고
살기로 했습니다.
해외 근무 중인
오빠와 올케가
외국에서 돌아올
시간이 필요했고,
그 사이 엄마를
잘 돌보는 것이
저의 책임이라 생각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불편하다고
시어머니에게 얘기했더군요.
그런데 시어머니가
매일 집으로 오셔서
잔소리를 하셨습니다.
남편에게 아픈 장모 위해
어머니 오시는 거
조심해 달라고 했죠.
하지만 아들이 힘들까 봐
어머니가 오시는데
싫다고 하더군요.
시어머니가 종일 계시다 가시고
친정 엄마 눈치 주시길래
"좋아하는 아들 데리고
같이 사시면 되겠네요.
그게 더 편하지 않으세요?
이놈의 집구석 진짜
지긋지긋하네요,
당신, 당장 어머니
모시고 나가!"
"못나가. 내가 왜 나가?
아들 집에 엄마
오시는 게 잘못이냐?"
"내 집에서 우리 엄마
잠깐 모시고 사는데
왜 밥 먹는 것 까지
눈치를 봐야 해?
먹다 체하겠어.
짐승 만도 못한...
내가 미친년이다."
"남편이 버티자 그 순간,
자네 나한테서 빌려 간 돈 갚게.
사돈 이사할 때 빌려 간
돈 갚으세요.
그리고 자네 이 집
내 명의인 거 알지?
그만 나가주게.
내 딸이 이런 대접 받고
사는 줄 몰랐네.
그리고 내가 오래 있을
거 아니라고 했지?
자네 여동생 식당
힘들다고 해서
내 건물로 옮기게
하려고 했는데
다 소용없게 됐구먼.
복을 발로 찬 줄 알아.
사돈도 참 너무 하시네요.
그 잠깐을 못 견뎌
아들 힘들까 봐 오셨어요?
품 안에 자식이라고
결혼했으면 알아서 하게 두셔야죠.
저도 사위랑 사는 게
좋은 줄 아십니까?
딸이 제 걱정해서
제 아들 돌아올 동안
병원 치료 다니기 편하라고
같이 있자고 해서
딸이 저 때문에 힘들까 봐
온 겁니다.
같이 살자고 해도
제가 싫어요.
정말 너무하시네요.
며느리 엄마인데
이렇게 무시하십니까?
입은 은혜는 아무것도
아닌가 봐요?
이런 부모를 둔 사위인
줄 알았다면
결혼 안 시켰을 겁니다.
빠른 시간 안에
안사돈이 빌려 간 돈
갚아 주셔요."
친정 엄마한테 사정하다가
안 될 것 같았는지
어쩔 수 없다는 듯
시어머니와 남편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결국 떠나버렸습니다.
현재 이혼 소송 중입니다.
배은망덕한 사람들
같으니라고, 맞죠?
다 제가 못난 탓이네요.

부모인데 다른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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