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찌 그런 짓을 해!
큰며느리라
고생한다고 잘해줬더니
나도 안 시키는
시집살이를 둘째한테 시켜?"
둘째 며느리는
신혼을 우리 집에서
시작했습니다.
5살부터 중학생이 될 때까지,
홀시아버지 밑에서
자란 며느리는
아버지가 재혼하게 되면서
늘 눈치만 보고 자랐다며,
우리 부부를 편안해하고
좋아했습니다.
안쓰러움에 잘해줬고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누군가의 눈치를
보기 시작하더군요.
바로 큰며느리의
텃세와 시집살이였죠.
저도 안 시키는 시집살이를
큰며느리가 시키고 있더군요.
돈도 1년 동안
삼천만 원이나 빌려갔고
우리 재산 보고
같이 사는 거냐며,
분가해서 나가 살라고
수시로 괴롭혔고요.
명절에 음식 만들다 말고
뒷 베란다에서 울고 있는
둘째를 발견해서 물어봤네요.
큰며느리는 그런 적 없다고
여시라고 동서인 둘째를
오히려 나무랐지만,
둘째가 우리가 키우는
고양이와 강아지
홈캠을 설치했는데,
그곳에 큰며느리가
둘째를 괴롭히는 게
다 찍혔더군요.
그리고 하도 당하니
둘째가 휴대폰으로
녹음한 것도 있었고요.
큰며느리는 증거 앞에서
한마디도 못했고,
시부모 모시고
열심히 사는
둘째 괴롭힌 죄로
큰며느리는 왕래 못하고
큰아들만 명절에 옵니다.
그리고 괘씸해서
남편이 가진 건물
둘째 아들한테 증여했고
분가하고 싶으면 분가해서
편히 살라고 했더니
둘째 며느리는 이제 부모님이
생겨서 좋은데 왜 나가느냐며
싫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임신한 사실도
알게 되었고요.
큰아들도 건물 증여에 대해
한마디도 못합니다.
결혼할 때 서울 아파트 한 채
사줬거든요.
둘째 임신으로
딸이 임신한 것처럼
기쁘고 행복해서
요즘 살맛이 납니다.
아들만 둘 키웠는데
딸이 생긴 것 같아 너무 좋네요.
무뚝뚝하고 계산적인
큰며느리만 보다가
둘째와 사니 세상이
달리 보입니다.
얼마 전 백화점에
가서 아기 용품과
출산 준비도 다 했고요.
친정에 가지도
못하는 둘째와
세상 제일 다정한
엄마와 딸처럼 지내는데,
제가 좀 더 이해하고
배려하면 잘 지낼 수
있을 것 같네요.
둘째 아들도 효자라
우리가 복 많은 것 같습니다.
자식이라도
내 마음 같지 않다는 거.
마음이 무겁긴 합니다.
요즘 며느리가 시어머니한테
며느리 살이 시킨다는 말도 있던데
우리 둘째는 그런 거 없습니다.
저 복 많은 거 맞지요?

맺으면 인연입니다. 귀한 인연 감사하며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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