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시댁 가족 여행에 경비 따지는 동서
얼마 전부터 우리 부부는
시댁 가족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미루고 있습니다.
항상 시부모님 경비와
우리 가족의 비용은 제가 책임졌고
두 동서와 시누이는
나누어서 경비를 냈습니다.
그런데 막내 동서가
시누이 가족이 제일 많고
많이 먹는다며
경비를 함께 낼 수
없다고 하더군요.
사실 시누이의
아이들은 셋이지만 어리고
막내 동서의 아이들은
둘이지만 더 크고
엄청 먹습니다.
동서 아들은
먹방을 찍을 정도입니다.
우리가 시누이의
경비를 좀 도와주겠다고 했더니
막내 동서는
왜 시누이 비용은 내주고
자기들 것은 안 내주냐며
불평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모든 경비를
우리가 내야 한다면
가족 여행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해도
계속 참여하더군요.
올 때마다 시누이와 다투는
모습을 보고
이번 가을에는 우리 가족이
여행을 가지 않았습니다.
"동서 그만해!
뭐 그리 불만이 많아?
동서 막내가 더 많이 먹잖아.
조금 양보하면 될걸
왜 이렇게 따지니?
그럼 오지 말던가!
올 거면 즐겁게 와!'
"서운해서 그래요!
형님은 왜
아가씨만 도와주느냐
말이에요!"
우리가 안 가서
시부모님의 경비까지
나눠 내려니
또 싸우는 것 같아서
이제는 여행을
다신 가고 싶지 않네요.
겨울 여행 가자고
시어머니 연락을 받았지만
아무 대답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