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에 있는
대학에 입학한 시조카가
방을 미리 못 구했다고
형님께서 전화를 하셨죠.
"하숙집 구할 동안
한 달만 동서 집에서
지내게 해 주면 안 되겠니?"
그런데 한 달이 지나고
몇 달이 지나도
방을 구할 생각을 안
하시더라고요.
생활비는커녕
조카 용돈도 한 푼도
보내지 않으셔서
참고 참다가 여쭤봤습니다.
"작은엄마가 시조카 좀
챙길 수도 있지 않니?"
태연히 말하더라고요.
너무 화가 나서 결국
남편에게 미안했지만
옷 가방을 챙겨
친정으로 와 버렸습니다.
그렇게 두 달 동안
집에 안 들어갔더니,
남편과 아주버님이 대판 싸우며
난리가 났더군요.
서로 억울하다고 소리치고
남편은 형님이 책임감이
없다며 화를 냈고
형님은 좀 더 참아 줄
수도 있지 않냐며
서로 죽일 듯 싸웠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시끄럽던 일이
결국 다른 가족들까지도
엮이게 되어
모든 게 엉망이 되고 말았죠.
"여보, 미안한데
시조카 생각하면
도와주고 싶어.
그런데 생활비를
주시는 것도 아니고
내가 왜 내 자식도 아닌
조카 생활비까지 주며
뒤치다꺼리해야 하는데?
용돈 몇 번 주고 끝날
일이 아니잖아.
조카가 있어서
옷도 마음대로 못 입고
너무 힘들어.
이거 정리 못하면
안 돌아갈 거야.
집도 내 명의잖아.
돈 빌려 간 지가 언제인데
갚지도 않으시고
형님 치사하게 나오는 거
처음도 아니지만 정말 싫어."
아직도 시조카는 방을
얻어주지 않아
남편과 지내더군요.
방학인데 어쩌고 있는지 몰라
집 판다고 문자 날렸더니
친정으로 바로 달려온 남편.
불쌍하긴 한데
어찌해야 할까요?

마음의 상처는 무엇으로 치료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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