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경쟁 시키는 시어머니
맞벌이하는 저희에게
시어머니는 늘
큰며느리 이야기를 꺼내시며
자랑을 하셨습니다.
큰아들이 제주도
여행을 보내줬다며
말씀하시는데,
저희는 해외여행
보내드렸잖아요 하면
그게 언제 적 일이냐고
또 보내달라고 하세요.
요즘은 형님과 어디서
한우를 드셨다 거나
쇼핑 가셨다는 걸
매번 촬영해서 보내시고요.
특히 이번 일주일 출장 동안
문자가 띵띵거려서 확인하면
형님이 강아지 사료에
간식까지 보내줬다는
소식이었습니다.
남편에게 효도 경쟁
시키는 것 같아
자제해 달라고 부탁해도
소용없어 아예 전화도
무음으로 해버렸습니다.
내일 집에 돌아가면
시어머니 욕을
들어야 하네요. ㅜㅜ
"제발 부탁이야!
내가 안 해드린 게 뭐 있는데?
여행? 외식? 선물? 용돈?
뭐가 더 필요하신 건데?
죽을 것 같다고!
종일 촬영해서 보내시니까
일을 할 수가 없어.
무슨 효도를
얼마나 바라시는
거냐고 묻잖아!
형님이 잘하시면
형님한테 더 해달라고
하시라고 해!
나 10분 거리 친정엔
몇 달에 한 번이거나
명절에 가는 거 외에
바빠서 가지도 못하는데
20분 거리 당신 집엔
한 달에 몇 번을 가잖아.
이거 사 와라
저거 사 와라
한밤 중에 새벽에!
어디까지 해야 하는 거냐고!"
너무 힘들어서 출장지에서
하소연하며 사연 보내봅니다.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며느리도 누군가의 소중한 딸입니다.》
한 주도 행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