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어머니 생신을
호텔 뷔페에서 한다고 해서
설마 하고 갔는데
아무도 보태지 않아
저 혼자 몇 백만 원을 냈습니다.
디저트 카페로 간
시댁 식구들 열 명,
또 제가 냈고,
저녁 식사 비용 오십만 원도
제가 결제했습니다.
한잔하러 가자는 말에
다들 저만 쳐다보길래
어쩔 수 없이 또 제가 냈어요.
신혼 첫해부터
4년을 제가 다 했습니다.
연말엔 시아버지
생신이었는데
이번엔 회사를 핑계로
몰래 출장을 가버렸어요.
당일에 왜 안 오냐고 묻길래
출장 왔다고 말하고
식사는 형님께 알아서
부탁하라고 끝냈죠.
그런데 출장에서
돌아와 보니
남편이 화를 내더군요.
"왜 출장 간다는 말 안 했어?
일부러 말 안하고 간 거지?
그럼 카드라도 주고 가던가!"
"내가 니 집 호구냐?
참고 사니까 우습니?
나 너랑 결혼 4년 동안
명절에 시부모님 생신에
다 내가 돈 냈어.
누구 하나 만원 한 장
안 내고 말이야.
왜 내가 다 내야 하니?"
"네가 돈을 버니까.
좀 낼 수도 있지."
"미친놈 뭐라는 거야.
너는 돈 안 버니?
생활비도 안 내놓는
주제에 뭐라는 거야?
네 형제들은 거지냐?
이혼하자."
웃겼던 건 시아버지 생신에
형님은 그냥 가시고
남편이 시누이랑 식당에서
삼십만 원 결제했다는 겁니다.
이혼하니 돈이 쌓이네요.

귀하게 여기지 않는 곳에 있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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